80대 남환이었다.

80대 남환이었다. 요양 병원에 몇 달 간 입원해있던 분으로 가래에서 두 차례 결핵균이 나왔다고 한다. 결핵균은 비말(침 방울)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격리방이 필요한데 해당 요양 병원에는 격리 병실이 없어 내가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 전원되었다고 진료소견서는 말하고 있었다. 병원을 옮겨다닌 일이… 글 읽어보기80대 남환이었다.

[병원 이야기] 당직 방에 누워 있다.

당직 방에 누워 있다. 수술방 당직인데 수술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인턴을 부르지 않는 것인지는 잘 모른다. 그저 어떤 이유로든 수술방에서의 호출이 없음에 감사하며 오전 내내 잠을 잤다. 물론 ‘내 콜폰이 고장 나서 호출이 오지 않는 건 아니겠지?’라는 의심과 함께 콜폰을… 글 읽어보기[병원 이야기] 당직 방에 누워 있다.

근황

안녕하세요. 김배당입니다. 문득 마음+시간+체력의 여유가 나서 근처 카페에 앉아 요즘 제 생활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했는데 벌써 월말이 가까워져 있네요. 며칠 뒤면 또다시 월말 보고서 글로 돌아와야겠습니다(…)     요즘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교대로 일하는데 24시간마다 교체를 하는… 글 읽어보기근황

인턴 1년 스케줄을 뽑고 오다

자신이 뽑은 인턴 스케줄에 만족할 수 있는 인턴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학병원 인턴에 합격한 예비 인턴들은 직무가 시작하기 전 2월에 모여 인턴 스케줄을 뽑는다. 모두가 공평하게 같은 스케줄을 도는 것은 아니어서 힘든 과가 많은 인턴 스케줄이 있고 조금… 글 읽어보기인턴 1년 스케줄을 뽑고 오다

병원에 계신 동기 형에게 인턴 스케줄에 대하여 여쭤본 일에 관하여

나는 정말로 못 하는 것이 몇 있다. 사람을 대하는 것. 그중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는 일을 정말 못 한다. 남에게 부탁을 하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마는, 나는 그 정도가 심해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일조차 잘 하지… 글 읽어보기병원에 계신 동기 형에게 인턴 스케줄에 대하여 여쭤본 일에 관하여

병원 인턴 면접을 보고 난 뒤

병원 인턴 면접을 보고 왔다. 정원에 미달하는 인원만 지원하였다면 합격은 당연한 것이었겠으나, 정원에서 n명이 넘침으로써 합격은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었다. 그리고 그 당연하지 않음은 낮은 가능성임에도 모든 면접자에게 ― 적어도 나에게는 ― 꽤나 큰 부담이 되었다. ‘혹시나’하는 불안은 마음이 가장… 글 읽어보기병원 인턴 면접을 보고 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