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당] 2016/12 계좌 현황 – 牛步千里 133걸음 – 비정상의 정상화

안녕하세요. 김배당입니다. 2014년 6월부터 보고서를 올린 이후 32번째 보고서네요. 처음에는 매달 계좌 현황을 올리면(주식 계좌를 까면) 제가 쓰는 글들에 신뢰감이 생기겠다는 생각으로 계좌 현황 보고서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주식 투자와 더불어 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월말에 보고서를 쓰면서 한 달을 정리하는 기분입니다.

 

요즘 제가 주로 생각하는 것은 “비정상의 정상화”입니다. 현재의 상태가 “비정상” 혹은 “비효율”임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는 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에, 혹은 귀찮아서 비정상, 비효율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곤 합니다. 주식 투자로 보자면, 잘 이해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의 사업이 어찌될 지 모르는 COP나 CVX의 주식을, 계속해서 배당을 준다는 이유로 혹은 주가가 적당히 상승하여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도 비정상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바꾸기를 주저하곤 했습니다. 티스토리보다는 훨씬 유용하고 장기적으로 백업이나 운영이 안정적인 워드프레스라는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팅비가 안 든다는 이유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달린 댓글과 방명록이 아깝다는 이유로(이건 아직도 아쉽네요), 블로그에 올렸던 몇백의 글들을 옮겨야 하는 귀찮음으로 인해 티스토리에서 그대로 블로그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몇 주 전에 티스토리의 서버 개편 등의 원인으로 블로그 접속 오류가 있었고, 반나절 만에 수정되긴 했지만 그러나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제가 매번 도메인 업체에 문의해서 고칠 수도 없는 일이었구요. 또한 12월 8일에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데이터 백업 제공 중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티스토리측에서는 블로그 서비스 자체의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ㅎㅎ

 

그래서, 이제는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서비스의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해,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연말의 기운을 받아 새롭게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다면 도메인(doctorstock.kr)을 유지하면서 가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예전에 사 놨던 도메인으로 통합을 하고 싶어서, 새롭게 dividend.kr 이라는 주소로 합치게 되었습니다. dividend.kr이라는 도메인은 2014년 11월에 사서 뭔가 해볼게 없을까 했는데… 없더군요.ㅎㅎ 그래서 앞으로는 dividend.kr라는 도메인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예전 도메인으로 접속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1년 정도는 doctorstock.kr을 유지하면서 doctorstock.kr로 접속하시면 자동으로 dividend.kr로 연결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dividend.kr의 부제는 lifelong investment and writing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변화의 초기에는 여러가지 충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티스토리의 여러 기능들이 부러워질 수도 있고, 과거의 글에 달아주셨던 소중한 댓글과 방명록도 이제는 아마 비밀글로 돌려놓고 저 혼자만 볼 수 있겠지요. 구글 검색 결과로 나오는 제 블로그 글의 링크들도 다 깨져서 접속이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lifelong이라는 시간의 범위로 본다면 이러한 초기의 충돌들은 사소한 것일지 모릅니다.

 

언제 서비스가 종료될 지 모르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현재도 전세계 수백만의 웹사이트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워드프레스로 이전함으로서 블로그의 정보를 평생 제공할 수 있는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블로그 자체의 lifelong한 유지와 함께 제 “블로그 운영”의 평생 제공성도 함께 높이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지금의 제 나이라면 기대 여명이 50년 정도는 될 것 같은데, 그동안 블로그를 닫는 일 없도록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블로그를 닫을 만한 이유로는 주식 투자를 그만두거나 혹은 건강의 악화 정도일 것 같은데, 꾸준한 공부와 운동을 통해 꾸준히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지요

 

결론 :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로 이전 및 블로그 주소가 변경됩니다! ( → http://dividend.kr )

현재 사용중인 doctorstock.kr 주소는 dividend.kr로 연결됩니다!

 

 

1. 한국 주식 계좌 및 ETF

포트폴리오에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몇백원 남은 예수금을 놀리기 싫어서 천 몇백원을 추가해서 지에스이를 1주 매수했습니다. 지에스이의 612만 7천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 행사 종료일이 2017년 10월 23일인데 혹시나 모르고 계셨던 주주분께서는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지에스이의 발행 주식 수는 2788만주이며 (소각이 없는 한) 신주인수권에 의해 발행될 수 있는 신주는 612만 7천주 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기업은 잘 사지 않게 됩니다. 워낙 한국의 상황이 좋지 않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음식료나 혹은 생활필수품 업종 중에서 성장성이 가미되어있는 기업을 쉽게 찾기가 힘들어서인 것 같네요. 오히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 비중을 조금 축소할까 고민하는 기업이 몇 있네요. 맥쿼리인프라는 성장성이 크다기보다는 채권같은 종목이라고 워낙 많이 들어서 천천히 정리해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2. 미국 주식 계좌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으로 COP를 1주 매도하고 SBUX를 1주 매수했습니다. 바로 이전에 올린 글에서도 말씀 드렸었지만 조만간 COP는 모두 매도하고 CVX도 비중의 상당 부분을 매도할 계획입니다. IBM을 좀 더 매수하고 싶은데 역시나 사고 싶어진 기업은 이미 올라가 있네요….ㅎㅎㅎ

 

COP와 CVX를 매도한 금액은 일단 달러화로 보유하려고 합니다. 요즘 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다시 읽고 있는 영향인지 미국 국채의 비중을 좀 더 늘리고 싶은데 지금이 적절할 때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적고보니 “보험”에 가입하기 적절한 시기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보험은 언제나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이미 사고가 난 뒤에는 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겠죠.

 

3. 원화 : 달러화, 주식 : 채권

원화  : 달러화 = 61.8 : 38.2

주식 : 채권 = 94.3 : 5.7

 

환율이 많이 올라서 달러화의 비중이 높아졌네요. 새로운 블로그로 시작하면서 원화와 달러화의 비율,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적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

http://dividend.kr/rate

 

4. 총 걸음 수

조금씩 자산이 쌓이고 걸음 수가 늘어나는 모습이 뿌듯하네요. 이번 달에는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가 없었고, 새로운 블로그로 이사하느라 이것저것 소소한 일이 많아서 2016년의 연말 보고서는 이정도에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블로그로 옮기면서 글을 2개 썼는데 거기에 최근의 생각들을 많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보고서에는 적을 내용이 많이 없던게 아닌가… 합니다.ㅎㅎ

 

이제 정말로 2016년의 끝이네요. 새로운 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결심으로 한 해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저물어가는 2016년과 새로 힘차게 뜨는 2017년, 모두 건강하시고 성공적인 투자의 한 해, 행복한 2017년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7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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