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마지막 날

2016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후 9시 5분을 넘어가고 있네요.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고 있습니다. 보면서 세월호가 자꾸 떠오릅니다. 2009년 허드슨 강에 비상착수(着水)했지만 전원 생존한 사건과, 전원 생존이라는 오보를 내며 295명의 사망자와 아직도 우리가 찾아주지 못한 9명의 실종자를 남긴 세월호 사건… 2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세월호 사건 오전에 뉴스 속보를 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꽤나 오랫동안 잊히지 않겠죠.

 

상투적이지만 2016년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6월에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으로 결정되었고 12월에는 힐러리 대신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연준에서 금리를 1회 인상했습니다. 예측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보여주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네요.

 

올 한해 제 포트폴리오는 큰 원금 손실을 겪었던 일은 없었습니다. 오늘의 환율 기준으로 올 해 1년동안 받은 배당금이 524000원 정도이니 수익은 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TF를 합쳐서 한국 주식 평가액이 800여만원 되고, 미국 계좌의 주식과 채권 평가액이 1160만원이 되니 2000만원 정도의 평가액으로 계산하면 2.5%정도 되네요. 물론 그동안 늘어난 미실현평가수익을 합쳐야 하겠고, 매 달의 자산 크기를 가중평균한 자산의 크기를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하겠지만… 연말이니까요!ㅎㅎ 2016년도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이 정도로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저는 숨어있기를 좋아합니다. 연락하는 친구도 그리 많지 않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도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하며 트위터를 가끔 올리기는 하지만 왠지 마음이 불편합니다. 올리기 전에도 ‘이런 시시한 내용을 올려도 될까…’하며 자기검열을 거치며 올리지 못하는 트윗도 꽤나 많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아마도) 타고난 것이라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싶은 새해의 기운을 받아 생각해보면, 2017년에는 좀 더 세상 밖으로 나가 보고 싶네요. 트윗도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올리고, 블로그에 글도 (좀 더) 마음편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ㅎㅎ

 

SNS와 블로그를 통해 제 생각들을 좀 더 많이 표현하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2017년이 되어 볼까!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2017년은 어떠신지요!

 

영화 보며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두 시간 남았네요. 2016년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2017년에는 혹여나 힘든 일이 있으시더라도 이겨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함께 생겨나는 2017년 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블로그에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한 해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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